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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해통발 어업용 표준어선 [사진=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차세대 어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근해통발 어업용 표준어선이 완성됐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표준어선은 길이 33.2m, 폭 7.1m로 기존 어선(길이 32.5m, 폭 6.3m)보다 길이는 줄이고, 폭은 넓혀 배가 기울었을 때 원위치로 회복하는 복원성을 강화했다.
구형 선박보다 유류비도 7%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바람이나 파도 등에 대한 저항이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기존에 지하에 있던 선원실을 1층으로 옮기고 출입로를 넓혀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쉽게 탈출할 수 있다.
선원실에는 모두 침대를 배치하고 화장실도 재래식에서 좌변기로 대체하는 등, 선원들의 생활공간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점도 이 표준어선의 특징이다.
규모는 77t으로 모두 11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2노트(약 22㎞/h)다.
이번 표준어선 제작은 해수부가 선박 안전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내년까지 총 242억원을 투입해 16년 이상 된 노후한 선박을 새 선박으로 대체하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연안과 근해 조업을 하는 10개 업종 선박이 대상이다.
이번에 표준어선이 제작된 근해통발 어업은 통발을 이용해 장어, 문어, 꽃게 등을 잡는 어업으로, 해수부는 31일 오전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근해통발 표준어선의 진수식을 개최한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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