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 관련 대금이 2경 6059조원을 기록해 잔견 상반기(2경 1917조원) 대비 18.9% 늘었다고 예탁원이 30일 밝혔다.

종류별로 보면 매매결제 대금이 작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난 2경 3920조원으로 대부분(91.8%)이었다.

매매결제 대금 중에서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결제 대금이 2경720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채권기관 결제 대금(2638조원), 장내 채권 결제 대금(293조원), 주식기관 결제 대금(181조원), 장내주식 결제 대금(88조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20∼30%대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장내주식 결제 대금이 49.1%의 증가율로 크게 증가했다.

매매결제 대금 외에 단기사채 등의 예탁증권 원리금이 1364조원(5.2%), 펀드 설정 환매대금 등의 집합투자 증권 대금이 532조원(2%), 주식매수청구대금 등의 예탁주식 권리대금이 28조원(0.1%)을 차지했다.

예탁증권 원리금은 채권 원리금(295조원)이 작년 동기보다 5% 증가한 데 힘입어 0.2% 늘었고, 집합투자 증권 대금은 24.6% 급증했다. 예탁주식 권리대금은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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