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14일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7%)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 안희정 충남도지사(3%),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2%)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5%는 기타 인물을 꼽았고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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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은 14일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
한국갤럽은 "야권 정치인에 대한 선호도 쏠림은 지난 대선에서 이미 대통령을 배출한 여권에 아직 차기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현 시점에서 정치인 선호도를 차기 대권 구도에 견주는 것은 섣부른 확대 해석이며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를 반영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예비조사에서 선정된 상위 8명 이름을 제시하고 11~13일 전국 성인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