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대웅제약이 30일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연구개발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29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3.1%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는 △라니티딘 성분 알비스 잠정 판매중지 조치 △혁신신약 개발 가속화 차원 R&D 투자비용 증가 △나보타 소송비용 △코로나19 영향발  나보타 해외 수출 감소 등이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알비스 잠정판매 중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을 회복하며 1794억원을 달성했다. 다이아벡스가 전년 동기대비 33.4% 증가하는 등 기존 주력 제품인 올메텍·가스모틴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포시가·릭시아나 등 주요 도입품목들 또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9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임팩타민이 분기 매출 기준 100억원을 돌파하며 일반의약품 부분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니클로사마이드·카모스타트 등의 다양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들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SGLT-2 억제기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 PRS 섬유증치료제 ‘DWN12088’ 등 다양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