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백화점과 마트 등기이사들의 1~3분기 누적 보수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인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뉴시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 7억5000만원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12억5000만원, 롯데제과 6억2500만원 등 총 26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이에 비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올 1~3분기 수령한 총 금액이 24억4999만9999원이다. 롯데쇼핑은 신 총괄회장에게 12억원을 지급했고 롯데제과 6억2500만원, 호텔롯데 6억2499만9999원을 지급했다.

이인원 부회장은 롯데쇼핑으로부터 7억900만원을 받았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헌 전 대표이사는 급여 1억9800만원, 퇴직금 17억9600만원 등 총 19억9400만원을 수령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과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은 호텔롯데에서 각각 26억4211만6667원을, 6억3499만9995원을 받았다.

이어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는 올 1~3분기 보수 총액으로 급여 3억2000만원, 상여금 1억8300만원 등 총 5억300만원을 받았다.

김해성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 3분기 누적보수로 급여 4억4400만원, 상여금 9800만원, 성과금 1억5500만원 등 총 6억97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게 21억1200만원을 지급했다. 정 회장은 급여 10억1700만원에 상여 10억9500만원을 받았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대표에게는 5억2100만원이 지급됐다. 김 대표는 급여 2억9000만원과 상여 2억3100만원을 받았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