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기숙사형 청년주택 243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LH가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임대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로,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지난해 8개소 내 약 1000명의 청년이 입주한데 이어, 올해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가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 소재 4개소(216가구)와 경기도 안산시 소재 3개소(27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청년들의 선호를 고려해 침실·욕실 등이 포함된 원룸형으로 공급하며,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 또한 각 호실별로 구비되어 있다.
주거비용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보증금 60만원, 월 임대료 평균 31만원대)으로 입주자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되 학기단위로 거주하는 대학생들의 특성을 감안해 계약기간 도중에도 별도의 위약금 없이 계약해지 및 퇴거가 가능하다.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서 신청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 합계액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100%(3인기준 562만6897원) 이하인 대학생(대학원생 포함)과 만 19~39세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의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순위를 구분한다.
신청은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 청약센터 또는 모바일 앱(LH 청약센터)을 통해 가능하고, 자격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19일에 1·2순위 선발결과를 발표 및 8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모집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면접촉이 부담스러운 청년들을 위해 신청 접수부터 서류 제출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하며, 선발기준 및 주택 평면도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 공고문 또는 마이홈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대학생·청년을 위한 주택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LH는 앞으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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