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8월의 제철 과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포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암, 노화 등의 예방과 면역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의 제철 농산물로 포도와 옥수수를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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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포도' 수확 장면 [사진=CJ오쇼핑 제공]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6개월 동안 진행한 포도와 포도가공식품에 대한 성분조사 결과, 함암과 항바이러스 및 신경보호, 우을증 등에 효과가 있는 레스베라트롤은 '씨드리스' 품종이 가장 함량이 높았고, 청색계 포도가 흑색계 품종보다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머루포도'는 암세포 활동을 억제하고 항산화, 항바이러스, 항돌연변이 기능이 있는 엘라그산이 가장 많이 들어있으며, 항산화 활성도도 가장 높았다.
'캠벨얼리' 품종에서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작용과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항산화와 항혈전.항염증.항당뇨.항암 및 신경보호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이 다른 품종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흑색계 품종은 폴리페놀 함량이 다른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폴리페놀 성분이 검정색이나 보라색 컬러푸드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한편 포도가공식품의 경우, 포도주가 100% 포도주스에 비해 모든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적포도주가 백포도주에 비해 다량의 레스베라트롤을 함유하고 있었는데, 이 성분은 포도껍질에 많이 들어있어 포도를 껍질 째 섭취하는 게 면역력 강화에 더 좋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연구가 우리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식품 구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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