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장근석의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나눔 사진전이 내일(4일) 개최된다. 벌써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장근석의 사진전은 올해도 팬들의 모금을 통해 모인 2억4000을 소중한 곳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3일 장근석의 소속사에 따르면 '제8회 장근석 생일기념 나눔 사진전'이 장근석의 만 33세 생일(1987년 8월 4일생)에 맞춰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직접 전시회장을 방문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 전시회로 진행돼 전세계 팬들이 안방에서 온라인으로 즐기게 된다. 나눔 사진전은 4일 자정 장근석의 팬클럽 크리제이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장근석은 '제8회 생일기념 나눔 사진전'의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놀라움을 안겼다. 평소 남다른 팬사랑으로 유명한 장근석답게 전시회 오픈에 앞서 방문, 관람 도중에는 인스타 라이브로 깜짝 소통했다. 특히 언택트 전시회인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후 안전한 관람을 하며 전시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와 근황을 들려주기도 했다.

   
▲ 사진=AG Corporation


특히 장근석은 올해 생일을 축하하며 팬들이 모금한 기부금에 무척 놀라워했다. 모두 힘든 시기에 사진전이 열리는 데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인 2억4000만 원이나 기부금을 모은 팬들의 진심 가득한 정성에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아 감동을 더했다.

소속사 측은 "장근석이 소집해제 후 바쁜 시간을 쪼개 사진전 개최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다. 또한 언택트 전시회임에도 촬영일자를 확인하고 전시장을 방문해 작품 관람은 물론 팬들의 이름이 기재된 기부명단을 꼼꼼히 살피며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장근석 생일기념 나눔 사진전은 팬들이 자발적으로 여는 것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2013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는 선행 행사라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전시회 타이틀인 '나눔'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며 팬문화의 모범으로 자리 잡았다.

기부 선행 역시 꾸준히 이어졌다. 1회 전시회 때 장근석과 팬들이 모은 2000만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된 약 4억4000만 원은 남산원, 애신동산, 사랑의 달팽이, 담우회 등 사회단체에 기부됐고 올해 모은 2억4000만 원 또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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