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불펜 승리조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던 박준표(28)가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IA 구단은 4일 박준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이준영을 1군 등록했다. 박준표는 경기가 없었던 3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던 중 오른손 약지를 다쳤다. 떨어뜨린 덤벨을 잡으려다가 약지의 인대가 늘어났다. 

   
▲ 사진=KIA 타이거즈


부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통증이 있어 당분간 피칭이 힘들어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재활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박준표는 KIA 불펜의 핵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4승 10홀드 평균자책점 1.39의 눈부신 성적을 내며 마운드의 든든허리 역할을 해왔다.

KIA는 지난 주말 롯데와 사직 원정 3연전에서 1승 후 2연패를 당하며 5위로 떨어졌다. 하필 1게임 차 4위인 LG와 3연전을 앞두고 박준표가 전력에서 빠져 불펜이 허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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