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37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68억원이다.

   
▲ 사진=카카오뱅크


대출증가로 이자 부분 이익이 확대됐으며, 제휴 부문의 증권계좌개설 및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 수익 증가로 비이자부분 순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82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088억원) 보다 68%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대출 잔액기 상반기 중 14조8800억원에서 17조68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기간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도 6600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순익은 38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262억원 손실) 보다 손실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지난해 말 114만 건에서 지난 6월 말 218만 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4월 4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제휴신용카드도 지난달 말 기준 26만건이 신청됐다. 

수수료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금자동입출기(ATM) 비용은 상반기 중 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공개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며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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