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명으로 떨어졌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모두 줄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 늘어나 누적 1만4519명이라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18명→36명→31명→30명→23명→34명→33명 등 10∼30명대를 오르내리다 전날 43명까지 치솟았지만, 나흘 만에 다시 20명대로 하락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명,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3명)보다 크게 줄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달 들어 지역발생 확진자는 1∼3일(8명→8명→3명) 사흘 연속 10명 아래의 안정세를 보인 뒤 4∼6일(13명→15명→23명) 사흘간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날 나흘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6명, 경기 3명 등 9명 모두 수도권이다. 일단 서울에서는 전날 낮 기준으로 '강남 커피점·양재동 식당' 사례와 관련해 자가 격리 중인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기쁨153교회의 교직자 부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그의 가족과 교인, 직장 동료, 자녀의 학교 친구 등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집단감염 규모가 커졌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0명)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다. 이는 지난 6월 26일 이후 43일째다.
해외유입 신규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6명은 서울(3명), 경기(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내국인 5명, 외국인 6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들어온 국가는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라크(3명)가 뒤를 이었다. 카자흐스탄·러시아·홍콩·에티오피아발(發)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이 14명이고, 전국적으로는 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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