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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건물에 코로나19 방역작업 인원이 투입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6명을 기록했다. 전날 43명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에서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는 데다가 서울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명 늘어 누적 1만45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0명으로 해외유입 6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은 전날과 똑같은 수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지난 6일(23명) 하루를 제외하고는 한 자릿수나 10명대(3∼15명)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지만, 교회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전날 30명으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30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6명이다. 그 밖에 광주에서 2명, 충북·충남에서 1명씩 나왔다.
구체적인 감염사례로 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누적 22명이 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이미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지역사회로까지 전파가 이어진 상황이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3명이 늘어 총 18명이 됐다. 이 중 8명은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다.
서울에서는 선교회 모임과 관련해 동작구 거주 2명이 전날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성동구 가족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관악구 은천요양병원에서 간병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병원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6월 25일(5명) 이후 45일 만에 한 자릿수로 낮아졌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6월 26일부터 전날까지 44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해 왔다.
해외유입 6명의 국적은 외국인 5명, 내국인 1명이다. 인도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4명이고 필리핀, 멕시코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이들 중 1명은 입국 당시 감염이 발견됐으며 나머지 5명은 서울(2명), 경기·대구·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05명이 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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