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E 그랑프리 '산업부장관상'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IP-B"팀 수상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한국자동차공학회(KSAE)는 지난 7~9일까지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 '2020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분야 대학생 행사이자 미래의 자동차공학인으로 육성과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 행사라 할 수 있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KSAE가 주최하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 유관기관 등 56개 업체와 기관이 후원 하고 있다. 

   
▲ 2020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시상식. /사진=KSAE


이번 대회는 전국 74개 대학 117개 팀이 참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행사가 됐다.

최다 참가팀이 출전하는 경기의 종합성적 1위팀에게 시상되는 'KSAE 그랑프리'는 총 73개팀이 참가한 Baja경기에 출전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MIP-B'팀이 수상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IP-B’팀은 차량검사, 동적성능평가를 비롯해 모든 경기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승기가 수여됐다.

높은 기술력의 차량제작과 뛰어난 운행기술이 필요한 Formula부문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 ‘KOOKMIN RACING F-20’팀이 수상했고 창의성 있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평가하는 기술부문에서는 인휠모터를 적용한 전기차를 제작한 호남대학교 ‘불타는고라니’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2020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경기장면. /사진=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현재 미국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를 비롯한 JSAE(일본), SAE-A(호주), TSAE(태국), VDI-FVT(독일), SAE-China(중국) 등 각국 자동차공학회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대책 준수와 철저한 위생관리로 환경적, 위생적으로도 훌륭한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