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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추 수확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병해충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정부와 농업 관련 기관이 집중 방제작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집중호우가 끝나는 즉시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와 손잡고, 방제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집중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7∼8월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적고 습도가 높아 농작물 생육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했고, 추후 확산할 가능성도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벼의 경우 잎집무늬마름병·이삭도열병, 고추는 탄저병·바이러스병 발생이 우려된다.
침수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피해 규모가 상당해 농가 단위의 자율방제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제 장비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농협 등이 보유한 광역살포기, 드론 등을 총동원해 이번 주 집중적인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방제가 효과적으로 진행도록 병해충 발생상황과 지역별 방제실적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파악, 공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각 농가에서는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방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기술지도기관, 농협, 생산자단체는 영세·고령농 경작지 등 방제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제때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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