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0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자료제공=한국은행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 증가 규모는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은 소폭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중 은행 기업대출 증가규모는 8조4000억원으로 전월(1조5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대기업대출은 1조9000억원으로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의 영향으로 전월(-3조4000억원)에 비해 늘었다. 

중소기업대출은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과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전월(4조9000억원)에 비해 1조5000억원 늘어난 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8조2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전세‧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집단대출 취급이 둔화되면서 증가규모는 4조원으로 전월(5조1000억원)에 비해 축소됐다.

반면 기타대출은 3조7000억원으로 주택관련 자금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월(3조1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