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윤종규 회장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까지다. 

12일 KB금융에 따르면 사외이사 7인 전원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후보자군 평가 및 선정 방법 등 구체적인 절차를 담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일정에 따라 회추위는 오는 28일에 지난 4월 확정한 내·외부 후보자군 중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16일에는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회장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 뒤,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25일 회의에서 주주총회에서 추천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11월에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회추위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말부터 약 한 달간의 일정으로 주요 기관주주 등을 포함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KB의 전략전 과제를 이행할 수 있는 회장의 역량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은 회장 후보자군 평가의 기준이 될 회장 자격요건과 추천 절차 세부 준칙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면서 "특히 COVID19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 ESG 실천 의지 등의 항목들이 회장 자격요건에 추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