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주신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3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2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출됐으나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지난달 순유입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지난달 30억1000만달러(3조6086억원으로), 주식과 채권을 더한 증권투자자금은 43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평균 25bp(1bp=0.01%)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전되기 이전인 2월(26bp)보다 낮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하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경우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올라간다.

7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3어20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7억6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원/달러 현물환(-9억8000만달러)와 외환스와프(-7억2000만달러) 거래 규모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