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7월 신규실업자가 60만 명을 넘어서며 매년 같은 달을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통계청의 '구직기간별 실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구직기간이 3개월 미만인 이른바 '신규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만3000명 늘어난 60만6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동일 월 기준으로 2010년 7월(66만1000명)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로, 1999년 관련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3번째 기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날 "지난달 실업자 규모 자체가 7월 기준 1999년 이후 가장 많았다"며 "실업 기간이 1개월 정도인 실업자들이 많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지난 2~4월에 실업자가 감소했었는데 그 이후 적극적인 구직활동이 시작되면서 5월부터 7월까지 실업자가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9년 7월(80만 5000명), 2010년 7월(66만 1000명), 2020년 7월(60만 6000명), 2009년 7월(60만명) 순이다.
참고로 지난달 총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 1000명 늘어난 113만 8000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이와 맞물려 이번 신규실업자 월별 수치는 사실상 지난 몇년간 계속된 일자리 절벽 현상이 누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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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신규실업자 60만명 넘어…10년만에 최대./자료사진=미디어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