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가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KBS는 미국 캘리포니아 터스틴, 어바인 주민 11가구가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에 SBS와 집사부일체 출연진, 제작진을 고소했다고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집사부일체' 팀이 미국 촬영을 하며 사기, 특수주거침입, 재물손괴, 도로교통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행위를 저질러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에서 약 1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사부일체' 팀이 이른바 '도둑 촬영'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SBS 측은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사전 촬영 허가를 받았고, 비용도 모두 납부하는 등 관련 절차를 준수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고소인들이 부당한 협박성 요구를 2년 가까이 지속해오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사진=SBS '집사부일체' 포스터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 과외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 등이 출연 중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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