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현영이 남편의 실상(?)을 폭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방송인 현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2012년 4살 연상의 외국계 금융회사 임원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현영. 그는 남편에 대해 "송창의와 도플갱어"라고 소개하며 "투 머치 토커다. 송창의처럼 이야기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제가 말수가 적어질 정도로 토크 점유율이 높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경제 관련 지식이 필요해서 남편에게 물어보면 상평통보부터 시작한다"며 "연애할 땐 주고받는 토크가 잘 됐다. 이렇게 롱 타임으로 혼자 이야기하는 사람인지 몰랐다"고 전했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김구라가 "남편과 안 맞는 부분이 뭐냐"고 묻자 현영은 "(남편은) 우리집 큰아들이고, 우리집 상전이다. 살림을 1도 안 한다. 24시간 홀로 있는 집에 들어가면 사건 현장을 보존해놓은 것 같다"며 "전생에는 내가 못된 대감이고 신랑이 내 몸종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 생에는 내가 다 맞춰주면서 이 연을 다 풀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연신 웃음을 안겼다.

'동상이몽2'는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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