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리그 경기 결장의 아쉬움을 연습 경기 골로 달랬다. 

이승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엔 구장에서 열린 롬멀 SK(2부리그)와 친선전에 선발 출전해 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경기 시작 5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찬 오른발 강슛이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신트트라위던은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이번 룸멀전은 이날 새벽 신트트라위던이 안더레흐트와 2020-21시즌 주필러리그(1부리그) 2라운드에서 1-3으로 패한 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치른 연습 경기였다. 신트트라위던은 우스텐데와 3라운드 경기(25일)까지 1주일 이상 공백이 있어 실전을 뛰지 못한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친선전을 준비했다. 

이승우는 안더레흐트전에서 결장했다. 후반 조커로 교체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팀에 퇴장과 부상 선수가 잇따라 나오는 변수가 발생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연습 경기 골로 증명한 셈.

이승우는 시즌 개막 이전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2골을 넣었고 9일 시즌 개막전 헨트와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해 결승골에 간접 기여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