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루즈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네이마르가 중심이 돼 공격을 풀어간 가운데 앙헬 디 마리아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결승에 선착한 파리 생제르맹은 20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리옹 경기 승자와 대망의 우승을 다투게 된다.

처음부터 파리 생제르맹이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음바페의 패스를 네이마르가 위력적인 슛으로 연결했다. 볼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라이프치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12분 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이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올린 볼을 마르퀴뇨스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솟구쳐 헤딩슛, 라이프치히의 골문을 열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리드를 잡자 라이프치히가 만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공방은 더욱 치열해졌다. 전반 25분 라이프치히 풀센의 슛은 옆그물을 때렸고, 35분 네이마르의 프리킥 슛은 또 골대를 때렸다.

추가골도 파리 생제르맹 몫이었다. 전반 42분 라이프치히 골키퍼 굴라시가 패스 실수를 범하자 안데르 에레라가 잘라 네이마르에게 패스했다. 네이마르는 절묘한 패스를 옆으로 내줬고 디 마리아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했다.

0-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라이프치히는 에밀 포르스베리와 패트릭 쉬크를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이 훨씬 날카로웠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후반 12분 디 마리아가 왼쪽에서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후안 베르나트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파리 생제르맹의 3번째 골을 만들었다.

승부가 기운 뒤에도 파리 생제르맹은 계속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라이프치히는 앙헬리뇨의 슈팅 등으로 만회골을 노려봤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굳건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그대로 세 골 차로 무릎을 꿇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