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부상 당한 지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9일 웬디를 포함한 레드벨벨 완전체가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Our Beloved BoA'(아워 비러브드 보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웬디는 지난해 연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2.5m 높이의 무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광대뼈에 금이 가고 오른쪽 골반과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은 웬디는 병원에 입원했다가 오랜 기간 통원 치료를 받아왔다.

   
▲ 사진=더팩트 제공


21일 'SM STATION'에서 공개되는 보아의 'Milky Way'(밀키 웨이) 리메이크 버전 가창에 웬디가 레드벨벳 멤버로 참여함으로써 활동 재개를 알리게 된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웬디가 많이 회복된 상태로,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레드벨벳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웬디는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는 상황에서도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해 선한 영향력 행사에 동참한 바 있다.

레드벨벳이 참여하는 '밀키 웨이'는 보아의 원곡을 작업한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직접 편곡을 맡아 싱그러운 분위기의 재즈 팝으로 재탄생시킨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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