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현빈 측이 '현빈 해병대 화보집'을 재발간하는 일본 출판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일본의 몇몇 매체들은 18일 일본 출판사가 다음달 7일 현빈의 해병대 복무 시절 모습을 담은 화보집 '현빈, 해병대의 날들'을 재발간한다고 보도했다.

현빈이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최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려 현빈 화보집 재발간 소식은 일본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현빈 화보집 발간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아마존 웹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18일 하루 예약 물량만으로 연기자 관련 서적 판매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다.

   
▲ 사진=더팩트 제공


현빈의 해병대 화보는 2012년 '아름다운 그 남자, 현빈의 해병 일기'란 전자 서적으로 국내에서 발간됐다. 이후 2년 뒤 일본 출판사가 이 화보를 오프라인 사진집 형태로 발간했다. 당시 화보집을 낸 출판사는 현빈 소속사와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해당 화보집 발간과 관련해 사전에 아무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과거에는 해병대 홍보 차원에서 (화보 발간이) 진행된 것이었기에 문제를 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군 전역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 화보집을 통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현빈은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 역을 맡아 손예진(윤세리 역)과 함께 열연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가 방영돼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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