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김호중 측이 불법 도박 논란에 재차 사과하고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호중 측 법률사무소 정인은 19일 오후 "김호중은 자신이 과거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해 마땅히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지금 난무하고 있는 허위 기사 및 추측성 기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 측은 "김호중은 옛날 진주에서 알고 지내던 권 모 씨 및 그의 지인 차 모 씨와는 '미스터트롯' 경연이 끝난 이후부터는 모든 연락을 끊었고 올해 2월 말 이후는 스포츠 배팅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과거 오락 삼아 관여했던 스포츠 배팅의 경우에도, 3만원, 5만원 등 소액 배팅이 당첨이 되었을 경우 그 돈을 환전하거나 다시 배팅한 것일 뿐이며, 한번에 50만원이란 큰 금액의 배팅은 당시 여력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내용까지 교묘하게 악마의 편집으로 무분별하게 공개하며 김호중을 대역죄인으로 몰고 가는 일부 기사들 뿐만 아니라, 네이버 과거 팬카페를 도배하고 있는 허위 게시글 등이 활개치고 있어 무척 억울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김호중 측은 "다시 한 번 김호중의 잘못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아울러, 추후 김호중은 결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모든 분들께 다짐한다. 다만 허위 보도, 악성 댓글 등 사실이 아닌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철저하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호중의 전 매니저 권 씨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 김호중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김호중 측은 권 씨 지인의 아이디로 불법 사이트에서 3~5만원 정도의 게임을 수 차례 했다고 시인하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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