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와 3연전을 스윕하고 지구 1위로 나섰다.

탬파베이는 21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안타 수에서는 8개-10개로 양키스보다 적었지만 5회초 3득점, 6회초 5득점하는 등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8번타자 조이 웬들이 2안타 3타점을 올리고 9번타자 마이크 주니노가 3점홈런을 때리는 등 8-9번 하위 타순에서 6타점을 합작해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승리로 탬파베이는 이번 양키스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6-3, 전날 4-2 승리에 이어 3연전을 스윕한 탬파베이는 최근 5연승 행진 속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나섰다. 탬파베이는 17승 9패, 양키스는 16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최지만은 양키스가 좌완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내세움에 따라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마이클 브로소가 1루수(1번타자), 호세 마르티네스가 지명타자(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 투수가 바뀐 6회초 무사 1, 2에서 5번타자 헌더 렌프로 대신 대타로 나선 최지만은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이후 1루수 수비로 투입된 최지만은 7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조나단 홀더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9회초 한 번 더 타격 기회를 맞았지만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186으로 조금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