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한다감(개명 전 한은정)이 '편스토랑'에서 호화 한옥 대저택과 특급 셰프 뺨칠 만한 아버지의 요리 실력을 공개했다. 이를 본 이경규는 입이 쩍 벌어져 "같이 낚시할 때 잘 해줄 걸"을 연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새로운 '편셰프'로 배우 한다감이 출연했다. 올 초 결혼한 새댁 한다감이 결혼 후 일상을 처음 공개한 것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방송이 나가면서 관심은 한다감의 신혼 일상보다 집과 아버지에게 더 쏠렸다. 한다감의 집은 무려 1000평 규모에 한옥 대저택이 두 채나 있었다. 대궐처럼 웅장한 외관에 내부는 현대식 설비가 조화를 이뤄 특급 호텔을 연상케 했다. 운동장만한 마당과 텃밭까지 갖춰 MC와 패널들의 감탄사가 잇따랐다.

   
▲ 사진=KBS2 '신상출시-편스토랑' 방송 캡처


한다감은 "저희 부모님이 사시는 곳이다. (한다감이 사는) 사랑채와 (부모님이 사는) 본채가 따로 있다"며 "저희가 직접 집을 지었다. 실내는 현대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하며 "같이 방송할 때 얘기 좀 하지 그랬냐"며 "같이 낚시할 때 잘 해 줄 걸"이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가 이끄는 채널A 낚시 예능 '도시어부'에 지난해 한다감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한다감(부모님)의 집 외에도 놀랄 만한 일은 또 있었다. 딸의 식사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하는 한다감 아버지의 실력이 특급 셰프였다. 머위잎으로 싼 김밥은 예술 수준이었다. 텃밭에서 직접 가꾼 식재료에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과 각종 청으로 전문가 수준의 요리 실력을 선보여 이연복 셰프로부터 고수임을 인정 받았다.

이경규는 다시 한 번 한다감에게 "낚시 할 때 더 잘해줄 걸"이라며 감탄했다.

한다감은 "아버지가 한식, 중식, 일식 자격증이 있으시다. 취미로 따셨다"라고 전했다. 한다감 역시 그런 아버지의 딸답게 갑오징어 볶음과 된장찌개를 뚝딱 요리해내 '편셰프'로 자격이 있음을 입증했다. 

   
▲ 사진=KBS2 '신상출시-편스토랑' 방송 캡처


한편, 한다감은 자신이 결혼한다고 했을 때 아버지가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비혼주의자라고 말씀 드렸는데 갑자기 결혼하다고 하니 놀라신 거다. 처음에는 씁쓸해 하시더니 함 들어가던 날 마을 입구부터 집까지 청사초롱을 걸어놓으셨다"는 일화도 전했다. 아버지가 손수 청사초롱 100여개를 매달아 딸의 결혼을 축하해준 속깊은 딸사랑 사연도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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