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안방을 찾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생활 논란으로 김호중의 무대가 통편집되긴 했지만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굳건했다.

21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밤 10시부터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를 특별 편성했다. 이날 방송은 1부 13.6%, 2부 15.2%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지상파 포함 예능 프로그램의 격전장인 금요일 밤을 지배한 '미스터트롯' 콘서트다.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N '보이스트롯' 시청률은 1부 6.6%, 2부 7.8%였다. JTBC '히든싱어6'는 7.1%,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8.2%, 2부 9.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방송 캡처


김호중의 분량이 편집됐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김호중은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TOP7이 함께 준비한 '사랑 사랑 사랑' 무대에서는 얼굴이 잠깐 등장했지만, 그 외의 무대에서 김호중이 나오는 파트는 모두 풀샷으로 대체됐다.

김호중은 전 매니저와 갈등 속 이런저런 구설수에 휘말려 있다. 얼마 전에는 전 여자친구 폭행 논란이 있었고, 최근에는 과거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 당했다. 김호중은 소액의 불법 도박을 수 차례 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고액 베팅을 하거나 도박 중독에 빠진 것은 아니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TV조선 측은 "시청자 정서를 고려해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방송에서 김호중의 분량은 흐름 상 지장 없는 선에서 편집된다"고 밝혔다.

이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에서는 임영웅이 '바램'과 '보라빛 엽서', 영탁이 '찐이야'와 '막걸리 한잔', 이찬원이 '진또배기'와 '울긴 왜 울어' 등을 열창했다. 또한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결성됐던 팀 무대도 다시 펼쳐보이는가 하면 TOP7과 미스터트롯 출연진의 합동 공연이 콘서트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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