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9·발렌시아)이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걱정을 사고 있다.

이강인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파트르나 훈련장에서 열린 카스테욘(3부리그 소속)과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뛰지 못하고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 사진=발렌시아 SNS


2선 공격수로 나선 이강인은 전반 17분 상대 선수와 부딪힌 후 왼쪽 무릎쪽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의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계속 뛰기 힘든 상태여서 마누 바예호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강인의 부상 정도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가운데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보도는 엇갈린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통증이 심해 보였다고 전한 반면 엘 데스카르케는 이강인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아이싱을 한 후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부상에 대해서는 병원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시즌 준비를 의욕적으로 해왔고, 최근 발렌시아 구단과 재계약을 확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부상으로 새 시즌 활약에 지장을 받을 수 있어 우려된다.

한편 이날 연습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이강인 대신 투입된 바예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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