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오정연이 '신박한 정리' 출연 소감을 전하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방송인 오정연은 2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tvN '신박한 정리' 촬영 중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신박한 정리' 이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비움의 기적'을 온종일,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체감하며 살고 있다"며 "내 열정, 노력, 기쁨, 성과, 실패, 좌절 등이 묻어있는 값진 물건들을 오랜 세월 버리지 못하고 쟁여왔건만, 그 소중함을 자기 일처럼 이해해주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덜한 물건들을 비우도록 유도해준 신박한 정리단 최고"라고 '신박한 정리' 팀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더 놀라운 건 비움의 미학을 체감한 이후로 매일매일 조금씩 더 비우게 된다. 이제 집에만 있고 싶어져 큰일이다"라며 "많은 시청자분들이 방송 참고하셔서 꼭 신박한 정리를 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오정연은 전 남편 서장훈과의 이혼 이유를 추측하는 네티즌에게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8년이 지난 내 이혼에 대한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는 일부 무리들이 아직도 있다. 정답을 아는 당사자인 내가 볼 때 맞는 얘기는 하나도 없고 각자의 상상 속 궁예질일 뿐이라 실소만 나올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짐 많은 창고방 캡처만 뚝 떼어서 마치 집 전체가 그렇다는 듯 악의적 의도로 포스팅하는 건 애교 수준, 이런저런 성급한 일반화·확대재생산·유언비어도 연예인이니까 다 감당하라고? 난 이혼 후 행복하니 뭐라 왈왈거리든 상관없지만 남 과거사 추측에 헛스윙 날리며 무책임하게 입 터는 이들의 인생은 좀 안타깝네"라고 일갈했다.

마지막으로 오정연은 "왜들 그렇게 추할까, 왜들 그리 못됐을까"라며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위하여 악플러 고소 곧 실행"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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