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당국이 금주 중에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6개월 연장안’이 유력하게 부상하는 분위기다.

연합뉴스는 25일 여권 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정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이나 모레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매도 금지 연장 방안은 금융위원회 의결 사항으로,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가 끝나는 다음 달 15일 이전 회의를 열어 연장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례회의나 이번 주중 임시회의에서 공매도 연장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최근 들어 공매도 금지연장을 둘러싼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왔으나, 현행과 같은 공매도 금지를 6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해졌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금융위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촉발한 폭락 장세가 이어지자 오는 9월 15일까지 6개월간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