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된 20일 대구에서는 76개 학교에서 282명, 경북에서는 165개 학교에서 52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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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뉴시스 |
이날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학교비정규직이 파업에 참여한 곳은 전체 445곳 가운데 단설유치원 1곳, 초등학교 53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4곳 등 모두 76곳이다.
단설유치원은 2명, 초등학교는 220명, 중학교는 50명, 고등학교는 10명 등 전체 학교비정규직 6531명 가운데 4.3%인 282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경북 지역의 학교비정규직 파업 학교는 전체 962곳 가운데 초등학교 115곳, 중학교 36곳, 고등학교 14곳 등 165곳이다.
초등학교는 326명, 중학교는 113명, 고등학교는 86명 등 전체 학교비정규직 8000여명 가운데 525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특히 파업 참여 인원 가운데 조리원이 절반이 넘는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대구에서는 27개 학교, 경북에서는 75개 학교가 이날 급식을 중단하고 도시락·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했다.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학교비정규직노조는 근속인정 상한선 폐지와 3만원 호봉제 도입, 방학 중 임금 지급, 급식비 지급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이틀간 파업을 벌인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