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중소 제조업이 '빈사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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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은 6월 기준 67.0%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재 60%대에 그치고 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은 72.8%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77.5%보다 더 낮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9월이면 정부가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중단돼, 경영 악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 출석해 "최근 전통 제조업과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굉장히 어려운 반면, 벤처 중심의 비대면 기업들은 양호한 성장을 하는, '중소기업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통 제조업체들에 대한 스마트화 지원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특히 국가산단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월시화공단에서도 상당히 규모가 큰 제조업체들마저 1주일에 이틀만 문을 열고 설비를 돌리고 있는 실정으로, 실제 생산현장은 통계치보다 훨씬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중소 제조업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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