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지난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71%로 1분기 말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1분기 말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 말과 비교하면 0.20%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15조원으로 1분기 말보다 9000억원(5.6%)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기업여신이 12조8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5.5%를 차지했다. 가계여신은 2조원, 신용카드채권은 2000억원이다.

2분기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2%로 1분기 말(110.6%) 보다 10.6% 상승했다.

2분기 중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3조6000원으로 1분기 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7000억원으로 1분기 보다 6000억원 늘었으며,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8000억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1분기(2조4000억원) 보다 2조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99%로 1분기말 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28%로 1분기 말과 비교해 0.12%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여신도 0.83%로 0.10%포인트 하락했다.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분기 말 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33%로 집계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5%로 1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부실채권비율은 1분기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19%, 기타 신용대출은 1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인 0.40%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분기 말보다 0.15%포인트 내린 1.1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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