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부코핀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KB국민은행과 부코핀은행 이사진 및 경영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Bank Bukopin)의 지분 67% 인수를 위한 주주총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부코핀은행 추가 지분인수를 결의한 이후 추진해 왔던 지분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의 지분 22% 투자 이후 리스크관리, 리테일, 디지털뱅킹, IT 등을 중심으로 부코핀은행에 대한 역량이전 방안 마련에 집중해왔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 지위 확보 기회를 주시해 온 결과 현지 금융당국의 지원 아래 금번 부코핀은행의 추가 지분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분인수는 2018년 7월 22% 취득, 2020년 7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11.9%, 2020년 8월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33.1% 취득 등 총 67%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투자금은 전체 약 4000억원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의 전사적인 지원을 통해 부코핀은행을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인도네시아 TOP 10의 리테일은행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현지에 이미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