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수확 장면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택지 개발로 경지 면적이 줄고 정부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타 작물 재배유도 정책을 펴면서, 올해도 벼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28일 통계청의 '2020년 벼·고추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 6432㏊로 작년보다 0.5% 감소했다.

건축건물, 공공시설 등 택지 개발로 경지 면적이 줄어든 데다, 정부가 논벼에서 다른 작물로 재배 대상을 바꾸는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쌀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재배면적 감소폭은 지난해(-1.1%)보다 축소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쌀 도매가격은 20㎏짜리 1가마에 지난 2018년 4만 5412원에서 2019년 4만 8630원으로 올랐다.  

시도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15만 6230ha)이 가장 많았고, 충남(13만 1284ha), 전북(11만 880ha), 경북 (9만 7257ha), 경기(7만 5128ha) 순이었다.

한편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3만 1146㏊로 전년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년 고추 재배면적이 감소햇다.

aT가 조사한 고추 도매가격은 2017년에 1㎏당 1만 3609원에서 2018년 1만 9962원으로 상승했다가, 작년에는 1만 7588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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