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집적지에 있는 문래 소공인특화지원센터 확대이전 개소식에 참석했다.
문래동 철공소 골목은 1960년대 경제발전 태동기부터 자연적으로 형성된 산업지역으로 역대 대통령을 통틀어 이곳을 방문한 것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곳은 규모가 영세하지만 최고의 금속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산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창조경제를 통해 활력을 회복할 필요성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라는 점에서 방문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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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문래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방문, 철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최근에는 거리특화·환경개선사업과 철을 소재로 한 인테리어소품 공동개발 등 신사업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협동조합 결성을 통한 판로 확보 추진으로 '메이드 인(Made in) 문래' 제품을 만들겠다는 움직임도 일고 있는 곳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뒤 센터 내 전시장을 돌며 이 지역 철공인과 예술인의 작품 등을 둘러봤다.
이어 박 대통령은 청년인력 양성, 생산환경 개선, 신사업모델 발굴, 예술인 협업 등에 대해 철공인, 예술인 등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센터와 두산인프라코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문래동 철공인 발전을 위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문래 창조나무 서약식'에도 참석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