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측이 악플러들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악플러 고소 관련 공지문을 올렸다. 소속사 측은 "고소 건 중 2020년 8월 19일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에서 판결 선고된 건에서 법원은 악플러에게 벌금 500만 원의 중형을 선고하였고 확정되었다"며 "벌금 외에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 중이며,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는다는 방침을 지켜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현재 피의자가 특정되어진 나머지 고소 건은 피의자의 행방불명으로 검사에 의해 기소 중지(지명수배)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가족분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특정된 악플러도 있지만 절대 합의 없이 법적으로 처분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또한 "팬 여러분들께서 제보해주신 내용과 자체적인 모니터링 자료를 통합하여, 법무법인 리우와 함께 추가적으로 악플러 고소를 준비 중에 있고, 곧 접수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악플러에 대한 단호한 대처 의지도 강조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하여 민, 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위해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악플에 시달린 이승기는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하고 법무법인과 함께 모니터링을 통해 악플 증거를 확보,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해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 출연했으며, 현재 예능 프로그램 SBS '집사부일체', tvN '서울촌놈'에 출연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JTBC의 새 음악 예능 '싱어게인'으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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