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가치로 승화시킬 때가 왔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마침내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 더 큰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정견발표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개혁과제를 완수해야 할 책임이 우리 당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가치로 승화시킬 때가 왔다"며 "국민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왜 주셨겠느냐. 이제 대한민국의 기준을 한 차원 높여달라는 뜻이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사진=더불어민주당 공식유튜브 '씀' 캡처

그는 "30년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언젠가는 좋은 정당의 당대표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었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어떠한 결론을 내렸을까 고민했는데 결론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전국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포함한 국가의 권력기관 개혁 등 새로운 운영원칙을 세우고 행정수도 이전을 완수하는 책임정당, 사회적 약자와 정치적 소외층을 포용하는 포용정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또 “코로나 이후 시대도 준비해야 한다”며 코로나19의 극복과 국민 안전을 집권여당의 과제로 꼽았다.

그는 "우리 당이 집권여당으로서 코로나 이후에 어떠한 비전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과제와 책임을 다할 것인지 고민해봤다"면서 "우리 민주당이 지향해야 할 비전과 가치는 양극화 해소와 탄탄한 복지망 구축, 국민안전, 남북평화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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