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kt 위즈 경기가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됐다. 

이날 챔피언스필드 인근 지역에는 오후 3시께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광주 지역에 큰 비가 예보된 것은 아니었지만 국지성 폭우가 내려 챔피언스필드 그라운드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

그라운드 상태가 나빠진데다 5시를 넘어서도 비가 그치지를 않자 결국 이날 경기는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 사진=KIA 타이거즈


취소된 KIA-kt 경기는 30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원래는 한여름인 8월에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개막이 늦어진데다 역대급으로 긴 장마로 취소 경기가 늘어나자 8월 25일부터 우천취소될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를 실시하기로 변경됐다. 그 첫 사례가 이날 취소된 KIA-kt전의 더블헤더 편성이다. 

아직 폭염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한낮부터 진행될 더블헤더에 양 팀 선수단의 체력적인 부담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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