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발표
   
▲ 자료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액이 185억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말 현재 336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월말보다 185억달러(5.8%) 늘어는 규모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169억달러)와 외국환은행(+19억달러), 증권사(+7억달러)의 투자 잔액이 늘어난 반면 보험사는 11억달러 줄었다.

투자자산 중에는 외국 주식 잔액 증가폭이 129억달로 가장 컸다. 이는 주요국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기관 보유 주식의 가치가 커졌거나, 주식 매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외국 채권은 55억달러 증가했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생한 외화표시증권은 1억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