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혁신기업·유망수출기업 지원도 강화
   
▲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고용안정에 중점을 두고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경기도의 '2020년도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운용계획'은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한 특별자금 지원 항목을 신설하고, 청년 혁신기업 및 유망 수출기업의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경영이나 고용 등 운전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우선 고용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모두 1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고용 안정 특별자금' 항목을 신설, 코로나19 피해에도 1년 이상 고용 유지 또는 확대를 약속한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원이며, 연 1회의 고용유지조건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으로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특화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수출기업을 위한 자금 규모를 기존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리고, 청년 혁신 창업기업 자금 규모도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액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자금도 마련하고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운전자금으로 전환, 하반기 경제 상황 대비 유보액 3700억원을 준비했다. 

92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특별자금은 계속 유지한다.

또 재기를 꿈꾸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 자금'을 운용키로 했다.

아울러 기금융자 금리는 시중금리 추이를 반영, 올해 상반기 연 2.85%보다 0.55%포인트 내린 2.3%로 책정,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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