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9개월 동안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조명희 의원이 EBS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펭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광고 모델, 이미지 상표권 등으로 총 101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고 모델과 협찬 수익 28억 3000만원, 다른 회사에 이미지 상표권 등을 판매한 수익 14억 2000만원, 별도의 라이선스 상품 매출 58억 8000만원 등이다.


   
▲ 사진=펭수 공식 SNS


EBS는 해당 사업 수익을 펭수 연기자, 기획사와 분배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분배 금액, 비율 등과 관련해선 계약서상 비밀 유지 의무 조항에 따라 비공개했다.

해당 연기자의 신분과 출연료에 대해서는 "EBS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출연자"라며 "EBS 일반 직원 고정 급여가 아닌 프로그램 출연자 계약에 근거한 회당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펭수는 스타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헤엄쳐온 10살 펭귄 캐릭터. 귀여운 외모와 익살스러운 입담으로 '2030세대의 뽀로로'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가 출연하는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2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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