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마트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5.50(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인  3월(1.0%)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부터 다시 상승 흐름으로 6월 0.0%, 7월 0.3%에서 지난달에는 0.7%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상품은 1.2%, 서비스는 0.3% 각각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0.6% 상승했는데, 지난 2017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

반면 공업제품은 0.4% 하락했으며 전기·수도·가스는 4.4% 내렸다.

서비스 중 개인서비스는 1.1% 올랐으나 공공서비스는 1.8% 내렸다. 집세는 0.3% 올랐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올랐으나 높은 수준은 아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저물가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