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개요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는 선박용 이내비게이션(e-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내비게이션 단말기 구매 비용 18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단말기의 예상 가격은 올해 기준으로 288만원이며, 해수부는 선령 20년 미만의 3t 이상 어선과 여객선, 유조선, 예인선 등 약 1만 5500척의 선박에 각 180만원씩 구매비를 지원한다.

이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자동 출입항신고, 긴급 조난신호 발신, 실시간 맞춤형 해양안전 정보 수신 등 선박 운항에 필수적인 여러 해상교통 관련 서비스를 해안으로부터 100㎞ 떨어진 해역에서도 받을 수 있다.

기존 선박에 설치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와 GPS플로터는 40㎞ 떨어진 해역에서만 서비스되거나 해도 정보 등을 수동으로 갱신해야 하므로, 이내비게이션이 효율성과 경제성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단말기 구매는 가까운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이나 수협중앙회에 문의하면 되고, 그 밖의 선박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문의하면 되는데, 수협과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신청 선박에 대한 요건 등을 검토한 뒤 10월 말부터 단말기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막바지 점검 후, 내년 1월 30일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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