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에이전트H가 학폭 논란을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에이전트H(황지훈)는 2일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을 통해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학폭 가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에이전트H는 "페이스북에 글을 쓰신 분의 동생은 저희 사촌동생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혀 온 학교폭력 가해자"라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구타, 가혹 행위, 왕따 등 수없이 많이 시달렸다고 사촌동생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가해자에게 구두로 경고했지만 또다시 가해자에게서 구타를 당했다는 사촌동생의 말을 들었다고. 에이전트H는 이모가 일을 해결하려 가해자에게 음식을 사주며 달랬지만, 바로 다음날 사촌동생이 '어른한테 고자질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며 "사촌동생이 폭행들로 인해 실명 위기까지 맞아 병원에 갔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유로 가해자를 응징했다는 에이전트H는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너무 생각이 짧았고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나 싶지만 당시에는 그게 정답인 줄 알았다. 명확한 사리 판단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4시간 동안 가해자를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 친구를 괴롭혀 자퇴에 이르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글에 대해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트H는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든 비난과 질타를 받겠다"면서 "하지만 허위 사실, 명예훼손 게시글을 계속 쓰시는 분들에겐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경고했다.


   
▲ 에이전트H(황지훈)가 학폭 가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미션 파서블' 영상 캡처


지난 1일 페이스북에는 17년 전 자신의 동생이 에이전트H에게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댓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에이전트H가 '사촌동생과 같이 놀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동생을 4시간 동안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UDT 출신 에이전트H는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의 인기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 출연해 유명세를 얻었다. 그가 운영 중인 유튜브 '미션 파서블'은 구독자 65만명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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