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약 2년만에 3번타자로 기용됐지만 무안타 침묵했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아쉽게 졌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주로 톱타자를 맡고 있는 추신수가 3번 중심타선에 배치된 것은 2018년 9월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타순 변경으로 분위기를 바꿔봤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02(94타수 19안타)로 내려가 1할대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추신수는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상대로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에는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이후 6회 유격수 땅볼, 9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콜비 알라드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헀지만, 타선이 3안타 빈공에 허덕여 휴스턴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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