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성희롱 행위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계약 해지된 윤영삼이 KBO(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KBO는 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전 키움 히어로즈 윤영삼의 품위손상 행위에 대해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윤영삼의 성희롱 행위에 대해 KBO 야구규약 제151조 '품의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 기타 ⑤항에 의거해 30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아울러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는 선수단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엄중경고 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키움 구단은 지난달 5일 KBO로부터 '2020년 프로스포츠 성폭력 실태 조사 추진 계획' 공문을 받은 후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윤영삼이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 이후 키움 구단은 KBO에 경위서를 제출했으며, 8월 18일 윤영삼과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다.

윤영삼은 지난해 54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군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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