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65포인트(-1.15%) 내린 2368.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22포인트(-2.64%) 급락한 2332.68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13억원, 470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 28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51%), 나스닥 지수(-4.96%)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42%), NAVER(-3.10%), LG화학(-3.26%),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셀트리온(-1.84%), 현대차(-2.27%), 카카오(-1.95%), 삼성SDI(-2.98%), LG생활건강(-2.02%) 등 대부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70%), 증권(-2.09%), 전기가스(-1.61%), 운송장비(-1.60%), 운수창고(-1.60%)를 비롯해 대부분 약세를 보였고 기계(0.25%)만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8.09포인트(-0.93%) 내린 866.04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