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GPU, 콘솔 속속 등장…올레드 TV 게임성 부각
게이밍 시장 확대 속 올레드 TV 수요도 증가할 전망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전자 올레드 TV가 게임을 등에 업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 시장에서 올레드 TV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세대 콘솔과 그래픽 카드가 속속 출시되면서 올레드 TV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올레드 TV는 게임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 LG전자 모델이 48인치 LG 올레드 TV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모델은 48인치 올레드 TV(모델명 : 48CX)다. 세컨드 TV는 물론,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책상에 두고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어 PC와 콘솔에 모두 적합하다.

48인치 올레드 TV는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TV 리뷰 전문매체 HDTV테스트는 “최고의 게이밍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며 “모든 기능이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 제품에 대해 “잠재 소비자들에게 LG 올레드 TV 제품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고, 미국IT 매체 AVS포럼은 “게이머들이 꿈꿔온 스크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GPU ‘지포스 RTX 30 시리즈’,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마이크로 엑스박스 시리즈X 등 차세대 게이밍 디바이스의 출시도 올레드 TV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에서는 LG 올레드 TV가 차세대 게임에 최적화 된 제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엔비디아는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지포스 RTX 30 시리즈 론칭 행사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 OLED88ZX)’를 활용해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성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 LG전자 모델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우선 올레드 TV는 화소 하나하나가 자유롭게 빛을 조절해 섬세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응답속도가 1ms(미리세컨드, 1000분의 1초)로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수 있다.

미국 USA투데이의 리뷰전문매체 리뷰드닷컴은 LG 올레드 TV(CX 시리즈)에 대해 “게이머들과 스포츠 팬들을 위한 뛰어난 모션 핸들링을 제공한다”며 “게이밍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면, 거실에 CX 시리즈를 갖추면 행복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게임성 향상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 등 그래픽 호환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외부 기기의 그래픽카드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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